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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인텔 13세대 CPU 발표 성능과 가격

by 다프리스트 2022. 9. 30.

인텔에서 13세대 CPU 라인업을 발표했습니다. 네이밍은 랩터 레이크이며 지난 세대에 비해 큰 폭의 발전보다는 경쟁사와의 성능 경쟁에 발맞춰 가는 모양새입니다. 12세대가 호평을 받은 만큼 이번 13세대는 어떨지 발표 내용을 토대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켓 유지!? 그리고 가격 동결

 

인텔 13세대

 

이번 13세대의 경우 최상위 라인업은 i9-13900k 입니다. 이어 13700k/kf, 13600k/kf 등이 주요 라인업이고 오버클럭이 가능한 K 버전부터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번 13세대의 특징 중 하나는 i5 프로세스에도 이제 E 코어가 탑재된다는 것입니다. 기존까지 싱글 코어의 성능이 좋아 게이머들에게는 사랑을 받았지만 멀티 성능에서 AMD에 아쉬운 모습을 보여줘 작업용 데스크톱이 필요한 사용자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면이 있었으나 이런 것들을 의식한 것인지 이번엔 멀티에 조금 더 힘을 준 모습입니다. 최상위 모델인 i9-13900k의 경우 P코어 8+ E 코어 16개로 이는 곧 24 코어 32 스레드를 의미합니다. 쿼드 코어 헥사코어를 외칠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점점 코어 개수는 의미가 옅어지는 것 같습니다. 

 

또한 DDR4를 지원하는데 이는 DDR5만 지원하는 AMD의 7000번대의 대안이 될 수 있을 듯 보입니다. DDR5의 가격이 많이 내려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사용자들이 DDR5에 대해 마음을 열지 않고 있는 분위기라 AMD의 DDR4 미지원이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만 인텔은 이번에 의외로 DDR4도 지원하면서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기존에 독불장군 같던 인텔의 행보를 떠올려보면 점점 이용자들의 니즈를 따라가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시 경쟁은 소비자에겐 좋은 것 같습니다. 

 

의외였던 것 중 하나가 바로 LGA1700소켓의 유지입니다. 매번 새로운 세대를 낼 때마다 소켓이 변경되었던 것이 인텔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 중 하나였습니다만 이번엔 소켓을 유지하면서 DDR4 유지와 더불어 이용자들 니즈를 상당히 신경 쓴 모습니다. 12세대를 쓰고 있는 저로써는 더욱 반가운 소식입니다. 

 

성능적인 면에서는 발표에서는 당연히 기존보다 좋다고 발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조금 시큰둥합니다. 성능이 오르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크게 체감될 정도는 아니라는 분위기입니다. 또한 경쟁사와의 비교에서 인텔은 자신감을 보였지만 유저들의 반응은 나와봐야 알겠다는 평이 많습니다. 어찌 되었건 독식하던 인텔에서 이제 경쟁이 확실한 CPU 시장이 되어 유저들은 어떠한 형태로든 좋은 것 같습니다. 

 

13세대는 12세대와 가격이 동결되었습니다. 이에 반기는 유저들이 많았습니다만 한국인 입장에서 크게 올라버린 환율때문에 마치 아이폰처럼 실제 소비자 가격은 많이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나마 환율 때문에 어쩔 수 없지라고 자기 합리화할 여지는 남겨졌다는 것에 감사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반면에 이번 13세대는 이전 세대와 같은 공정으로 만들어졌기에 늘어난 스레드만큼 사용 전력량은 많아질 것이고, 이에 따른 발열을 과연 어떻게 해결했을지가 관건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발표 내용에 없었고 실제로 나와봐야 알겠지만 많은 유저들이 이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고사양 유저들의 몫이고 저 같은 라이트 유저들은 크게 신경 쓸만한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언젠가부터 CPU 발표때마다 AMD와 intel이 서로를 의식하면서 경쟁적으로 우리 것이 더 좋다고 발표를 하고 있는데 볼 때마다 기분이 왠지 모르게 좋은 것 같습니다.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이번 intel 13세대로 12세대 분위기를 이어받아 무난하게 판매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0월 말쯤부터 판매가 된다고 하니 지금 컴퓨터를 구매하시려고 했다면 조금 기다려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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