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괴짜 새앨범(Grown Asskid) 리뷰

지코의 새 앨범 Grown Asskid가 발매되었습니다. 

총 다섯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군 제대 이후 발매되는

첫 앨범인 만큼 기대가 되는데요. 

타이틀곡 괴짜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타이틀곡 괴짜는 기존에 보여줬던 지코의 스타일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아이돌스러운 신나는 사운드에 유쾌한 가사, 지코 특유의 플로우가 어우러져

대중적이면서도 세련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그러면서 확실히 군 제대 후여서 그런지 기존이 좀 더 말랑말랑한 아이돌이었다면

이번엔 좀 더 파워풀한 춤과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지코 괴짜 official MV

뮤직비디오에서는 매운 반가운 얼굴이 등장합니다. 

바로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영주'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노윤서 배우입니다. 

우리들의 블루스 볼 때 굉장히 매력적인 마스크를 가진 배우라고 생각했었는데

지코도 비슷하게 느낀 걸까요? 의외의 조합이라 눈이 너무 즐겁습니다. 

천방지축 고등학생이었던 영주가 이번엔 강렬한 여대장부로 나오네요

 

Grown Asskid

Track List

1. 괴짜(Freak) 

2. SEOUL DRIFT

3. Trash Talk (ft.CHANGMO)

4. OMG Freestyle

5. Nocturnal Animals (ft. Zior Park)

 

이번 앨범은 창모님과 지올팍님이 피쳐링에 참여했는데요. 

창모님이야 워낙 유명한 분이니까 패스하고 

사실 깜짝 놀랐던 부분은 지올팍님 입니다. 

실력이야 이미 입소문이 날대로 난 분이라서 말할 것도 없지만 

이번 피쳐링으로 참여한 곡 Nocturnal Animals (ft. Zior Park) 에서는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며 혹자는 지코가 노래 뺏길 뻔했다고

표현하기도 할 정도로 실력을 여과 없이 뽐내고 있습니다. 

 

 

또 지코하면 빠질 수 없는 게 챌린지겠죠?

'아무 노래'로 엄청난 챌린지 유행을 이끌었었는데요 

이번에도 역시 챌린지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챌린지를 이어받은 첫 번째 타자로 전소연님이 참전(?)

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춤이 '아무 노래'에 비해 좀 어려운 것 같아 이번에도

과연 챌린지 열풍을 일으킬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제대 후 3개월이란 짧은 시간 동안 준비한 앨범입니다. 

그만큼 작업 시간도 짧았고 준비 기간이 부족했을 겁니다. 

아마 일부 트랙은 기존에 작업해 놨던 트랙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쉽게도 신선함이나 독창적인 무언가가 느껴지는

앨범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지코님의 독특한 플로우는 아직 건재함을 증명하며

마치 '내가 돌아왔다'라고 외치는듯 느껴지는 앨범이었습니다. 

힘든 군 생활을 잘 마치고 돌아온 만큼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 들려주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