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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Billie Eilish빌리 아일리시의 The 30th리뷰

by 다프리스트 2022. 7. 25.

Billie Eilish빌리 아일리시의 The 30th의 새 싱글이 발매되었습니다. 

두 곡으로 구성된 이번 싱글은 Guitar Songs라는 타이틀로

어쿠스틱기타를 베이스로한 사운드에

빌리아일리시의 특유의 소울풀한 목소리로 오롯이 채운 음악입니다.

발매일은 2022년 7월 21일입니다. 

 

빌리아일리시 GuitarSongs Cover

 

빌리 아일리시의 스타일이 단순한 리듬위에 세련된 미디사운드라고 한다면

개인적으로는 어쿠스틱하게 채운 이번 음악이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처음 빌리의 음악을 들었을 때부터 어쿠스틱한 음악에 더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해 왔던 터라 이번 음악이 더 반갑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합니다. 

그녀의 목소리에서 초창기 Corinne Bailey Rae나 A-yo가 떠올랐습니다. 

어쿠스틱한 음악도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계속 했었는데

이번엔 아예 작정하고 '나 이것도 잘해'라고 말하려는 듯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채웠습니다.

 

 

빌리 아일리시의 아이덴티티

그녀의 아이덴티티가 무엇일까요? 

듣는 사람마다 혹은 그녀 스스로가 생각하는 아이덴티티는 좀 다를 수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실험적인 사운드라고 생각합니다. 

의도적인 이상한 진행, 의도적인 소음 같은 사운드 등

빌리는 그런 실험적으로 보일 수 있는 시도들을 꾸준히 해 왔습니다. 

그런데, 어쿠스틱 사운드는 사실 이런 실험적인 사운드를 내기에는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워낙 오래된 사운드이기도 하고 그만큼 많은 것들이 이미 시도되어

어지간해서는 새롭기가 힘들기 때문이죠.

이 대목에서 빌리는 이 부분을 꽤나 많이 고민 했구나라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TV라는 타이틀에서는 후반부에 페이드인으로 팬들의 목소리가 담겨있습니다. 

아마도 어쿠스틱 사운드라는 컨셉을 해치지 않으면서 본인의 아이덴티티를 

잃지 않으려는 시도 끝에 나온 아이디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팬들에 대한 사랑표현도 포함해서요. 

굉장히 똑똑한 아티스트임에는 이견이 없을 것 같습니다.

 

왜 기타인가?

개인적인 추측에 불과 하지만 

이번 노래에서 빌리가 말하고 싶었던게 외로움과 공허함 아니었을까 합니다. 

이런 공허함과 외로움은 Tv가사에 잘 묻어나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이런 분위기를 내는데 기타는 많은 아티스트들이 사용해 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차분한 어쿠스틱 기타를 택한 거 아닐 까 추측해 봅니다.

 

 

기존에도 어쿠스틱 사운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것은 아니지만

이번처럼 극단적인 어쿠스틱 사운드로 채운 앨범은 없었습니다. 

앨범 제목부터가 Guitar Song일 정도이죠. 

그러면 앞으로 그녀가 스타일 변신을 꾀 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제 예상은 No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사운드가 어울릴거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어울렸지만, 그녀는 세련된 사운드 깍는 장인이라고 표현하고 싶을 정도로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사운드를 잘 만들어냅니다. 

아마 본인도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런 본인의 장점과 트렌디함을 

일부러 버리고 매니아층이 대부분인 어쿠스틱 음악으로 돌아 설 것 같지는 않습니다. 

타 장르에 비해 비록 어쿠스틱음악 쪽 팬 풀이 넓다고 해도요. 

 

리뷰를 마치며 

개인적으로 빌리 아일리시의 이번 시도는 매우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기존 하던 음악스타일도 버리지 않으면서 이런 스타일의 음악도 많이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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